플라톤하면 소크라테스의 제자이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이라는 점과 이데아론 등 철학자로서 유명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국가>라는 책을 통해서 알게 된 인물입니다. 이 책에서는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몇년전부터 유행처럼 번진 주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플라톤의 명언들을 알아보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책 제목 자체가 너무 추상적이고 어려운 느낌이에요. 쉽게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사실 정의라고 하면 막연하게 느껴지지만, 조금만 구체화시키면 어렵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여러분들이 친구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받지 못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때 나는 내돈을 돌려받고 싶은데 상대방은 주지 않으려고 한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1) 소송을 건다 2) 경찰에 신고한다 3) 그냥 포기한다 4) 기타(댓글로 적어주세요)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겠죠. 만약 제가 판사라면 최대한 많은 증거자료를 수집해서 객관적으로 판단하려 노력할 것이며, 변호사라면 의뢰인의 입장에서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렇듯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 다른 시각으로 사건을 바라보고 행동하며 결과를 도출하는데 이것이 바로 정의로운 사회 아닐까요? 즉, 정답은 없지만 다양한 의견 속에서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곧 정의롭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플라톤이 말하는 정의란 무엇인가요?
저는 국가편에서 나오는 동굴의 비유를 예시로 들고 싶습니다. 한 죄수가 동굴 안에서 쇠사슬에 묶여 벽만을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동굴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 처음 보는 세상에 눈이 휘둥그레지고 감탄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동굴로 돌아와서 생활하던 중 문득 궁금증이 생깁니다. '과연 진짜 세상은 어떨까?' 하고 말이죠. 그러다 결국 용기를 내어 동굴 밖으로 나가보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나간 바깥세상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고, 충격을 받은 죄수는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얼마 후 마음을 다잡고 스스로 사슬을 끊고 자유를 찾아 떠납니다. 이후로도 계속 여행을 하며 여러가지 경험을 하게 되고, 마침내 진정한 진리를 깨닫게 되죠. 이렇게 참된 지식을 얻은 자는 비로소 올바른 삶을 살 수 있게 된다는 교훈을 주는 일화입니다.
그럼 이러한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우선 자기자신을 알아야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과의 대화시간을 가져야합니다. 혼자 조용한 곳에서 명상을 하거나 일기를 쓰는 행위 모두 좋습니다. 또는 주변사람들에게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위 두가지 방법만으로 모든걸 알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지금보다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은 가질 수 있겠죠. 또한 독서를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고전소설 같은 경우 현대사회와는 동떨어진 시대상을 담고 있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 대입시켜볼 수 있는 여지가 많습니다. 소설속 주인공이라면 과연 어떠한 선택을 했을까? 를 상상하다보면 자연스레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플라톤의 명언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실생활에 적용해야겠죠? 앞서 언급했듯이 매일매일 나와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하루에 최소 10분이라도 독서를 해보는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타인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인생을 살아가길 바라면서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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