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연명 치료 거부와 연명의료관리기관찾기

인간의 존엄성과 마지막 선택에 관한 근본적인 고민은 시대를 넘어 끊임없이 논의되어 왔습니다. 어떤 이들은 매 순간을 최대한 삶으로 채우길 원하지만, 다른 이들은 고통 속에서의 연명보다는 원하는 시점에 존엄하게 작별을 고하는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특히 불치병이나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선택이 더욱 절실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마지막 순간에 이르렀을 때, 안락사를 택하는 사람들은 깊은 질문들에 답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결정은 극히 개인적이고 민감한 문제이며, 오롯이 개인의 의지에 따라야 합니다. 다만, 그 결정이 본인의 자발적인 의사에 기반한 것인지를 확인하는 절차는 필수적으로 따라와야 하는데, 이는 누구나 자신의 생명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리를 존중하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에서 환자는 자신의 이름과, 정말로 죽음을 원하는지, 제시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될 것임을 이해하는지를 묻는 질문들을 받게 됩니다. 환자가 모든 질문에 '네'라고 대답하면,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고 깊은 잠, 즉 영원한 휴식에 들어가게 됩니다.

1. 존엄사와 안락사의 이해

호흡기에 의존하는 환자

 

존엄사란 말 그대로 존엄을 지키며 생을 마감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고통스러운 연명 치료를 거부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생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안락사는 이와 연관된 개념으로, 의학적으로 회복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더 이상의 고통 없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행위를 말합니다. 흔히, 능동적 안락사와 수동적 안락사로 구분되기도 하는데, 능동적 안락사는 의료진이 직접적인 방법으로 환자의 죽음을 앞당기는 것을, 수동적 안락사는 생명 유지 장치의 제거나 치료 중단을 의미합니다.

 

연명치료의향서 작성기관 바로가기

2. 연명 치료의 개념과 문제점

심장박동모니터와 인공호흡기

 

연명 치료는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의학적 기술을 사용하는 의료 행위를 말합니다. 심폐소생술이나 인공호흡기 사용 등이 이에 속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연명 치료는 때때로 환자에게 회복의 가능성보다는 고통과 경제적 부담을 더해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치료의 의학적 효용성과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하여 연명 치료를 계속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3.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

사전연명의료의향

나중에 자신의 의사를 밝힐 수 없게 될 상황에 대비하여, 미리 자신의 의료에 관한 의사를 문서로 남기는 것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입니다. 반면, 연명의료계획서는 환자가 아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상태에서 의료진과 상의하여 작성하는 문서입니다. 일단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작성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이나 관련 기관을 통해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 문서는 나중에 본인의 의사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4. 연명 치료 거부 신청 방법

연명치료작성기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고 싶다면,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의료기관 또는 기타 등록기관에서 상담을 받고 의향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작성이 완료된 후에는 등록된 내용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변경하거나 철회할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은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마지막 순간에 가족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 우리는 이러한 문서를 넘어 인간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와 공감 능력이 필요합니다. 결국 이러한 결정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이므로, 그 선택을 존중하고,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사회의 책임일 것입니다. 죽음 앞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보호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며, 이는 진정으로 인간다움을 추구하는 사회의 바람직한 모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전연명의향서 작성 가능 기관 찾기 바로가기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